QR Coded microtaggent for anti-counterfeit drug

http://news.kbs.co.kr/science/2012/11/23/2572088.html

<앵커 멘트>

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등 위조약은 약효 문제뿐 아니라 심각한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.

의약품 낱알에 미세한 식별 기호를 새겨넣어 정품 확인이 가능한 기술이 기술이 개발됐습니다.

신방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
<리포트>

중국에서 들여온 가짜 비아그라, 정품과 거의 같은 모양에 포장까지 감쪽같이 위조해 전문가도 구별은 쉽지 않습니다.

의약품 캡슐이나 정제 낱알에 미세한 코드를 새겨 위조약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.

캡슐 속 알갱이를 현미경으로 관찰하자 흑백 격자무늬의 2차원 바코드인 QR코드가 나타납니다.

현미경으로 관찰한 QR코드를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인식시키면 약물의 이름과 유통기한 등 다양한 정보가 표시됩니다.

머리카락 두세 가닥 굵기지만 7천여 개의 문자를 저장합니다.

<인터뷰> 한상권 : "기존의 1차원 바코드에 비해서 100배 이상의 데이터 저장 능력을 가지고 있고 자체적인 오류 복원 기능도 갖고 있습니다."

지금까지는 의약품 정품 인증 코드를 대부분 약 포장지에 새겨 넣어 포장만 바꾸면 위조가 가능했습니다.

<인터뷰> 박욱(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 교수) : "재료가 만들어질 당시부터 복제할 수 없도록 그 안에 코드를 넣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. 원천적으로 약의 위조를 방지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."

이 기술은 의약품뿐 아니라 화폐나 고가의 화장품 등의 진품 확인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.

KBS 뉴스 신방실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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